한국문화원 북클럽 - 작가 한강 "Mensenwerk(소년이 온다)"
Korean Book Club - "Mensenwerk(소년이 온다)" 작가 한강
언어: 네덜란드어(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영어로 교대로 개최되는 Book Club)
2022년 11월 17일(목) / 19:00-21:00 @ 한국문화원
*소설을 읽고 북클럽 모임에 신청을 통해 참가하시려면 책을 직접 구하셔서 읽으셔야 합니다.
한국문화원이 매달 운영하는 '한국문학 북클럽'은 현지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10월에는 한강 작가의 소설 "Mensenwerk"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입니다.
줄거리
주인공인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후, 상무관에 들어가서 시신을 관리하는 일을 시작한다. 동호는 매일 들어오는 시신들을 보며, 시위 중 총에 맞아 죽은 친구 정대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날 동호의 어머니는 일을 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셨고, 같이 일하는 누나와 형들 역시 오늘은 위험할 수 있으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당부했지만, 동호는 이를 무시하고 상무관에 남아 일을 계속하다가 상무관에 들이닥친 계엄군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동호에게 집에 가라고 경고했던 누나와 형들은 경찰에 끌려가 끔찍한 고문을 받는다. 이들 중 살아남은 이들은 살아남았다는 수치심 속에서 끝나지 않는 '광주'를 겪는다.
이 소설은 군상극 구성을 띠고 있다. 소설의 1장은 동호의 이야기, 2장은 유령이 된 정대, 3장은 불온 서적을 찍어내는 출판사에서 일하다 경찰에 잡힌 뒤 끝끝내 살아남아 치욕을 느끼며 살아가는 은숙, 4장은 시민군 김진수의 죽음에 대해 증언해줄 것을 부탁받은 1990년의 '나', 5장은 광주에서의 증언을 요청받은 2000년대의 선주, 6장은 아들을 잃은 동호 어머니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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