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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시네마테크 "홍상수 감독 작품 6편 특별상영회"

2024.04.24. | 83 Hit


다른 나라에서 스틸컷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홍상수 감독 작품 6편 특별상영회"

룩셈부르크 시네마테크(Cinémathèque de la Ville de Luxembourg)


기간: 2024년 4월 30일~5월 31일

장소: 룩셈부르크 시네마테크(17 Pl. du Théâtre, 2613 Ville-Haute Luxembourg, Luxemburgo)


룩셈부르크 시네마테크에서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감독 중 한 명인 홍상수 감독의 주요 작품 특별 상영회가 개최됩니다.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시리즈 상영회에서 <옥희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 홍상수 감독의 주요 작품 6편이 상영됩니다.


홍상수 감독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라는, 제목까지도 독특한 영화로 단숨에 국내외 영화계의 최고 관심의 대상이 된 홍상수 감독. 그 후 <강원도의 힘><오! 수정> 등 매 2년마다 전혀 새로운 영화로 관객을 찾았다. 단 세 편의 영화를 만들었을 뿐이지만,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작가로 손꼽힌다.


홍상수는 특히 해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15회 벤쿠버영화제 용호상을 수상했으며, 제42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강원도의 힘>은 제51회 깐느 영화제 공식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특별언급상을 받았으며, <오! 수정>은 53회 깐느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되었다. <여자는 남자는 미래다>(2004)와 <극장전>(2005)으로 2년 연속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으며, <해변의 여인> 이후, <밤과 낮>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다. 2010년 <하하하>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대상을 수상했다.



룩셈부르크 시네마테크 "홍상수 감독 작품 6편 특별상영회" 일정



옥희의 영화 스틸컷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옥희의 영화(2010):

2024년 4월 30일 오후 6시 30분

2024년 5월 20일 오후 8시 45분

영화과 학생 옥희는 자신이 사귀었던 한 젊은 남자와 한 나이 든 남자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아차산이란 곳에 만 일 년을 사이에 두고 각 남자와 한 번씩 찾아왔던 경험을 영화적으로 구성해본 것이다: 그 산에서 각기 다른 두 남자와의 경험을 공간별로 짝을 지어놓고 보여준다. 주차장, 산 입구, 정자 앞, 화장실, 목조 다리 앞, 산 중턱 등의 공간에서 각자 다른 행동과 대화들, 그들과의 모습이 짝지어 보여지면서 우린 두 경험 사이의 차이와 비슷함을 구체적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린 옥희와 두 남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어떤 총체적 그림을 보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컷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2017):

2024년 5월 7일 오후 6시 30분

외국 어느 도시. 여배우인 영희는 한국에서 유부남과의 만남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했고, 다 포기하는 길을 택했고, 그게 자신의 순수한 감정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여겼다. 그는 이곳으로 온다고 했지만, 영희는 그를 의심한다. 지인 집에서 점심을 먹고 같이 해변으로 놀러 간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거 같은 선배 언니에게 묻는다. “그 사람도 나처럼 지금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의 강릉. 지인 몇 사람. 불편하고, 술을 마시고, 그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다. 초연한 척, 거친 척을 하는데 인기가 좋다. 혼자 남은 영희는 해변으로 놀러 가고, 해변은 맘속의 것들이 생생하게 현현하는 곳이고, 그리고 안개처럼 사라지는 곳이다. 사랑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이어야 할까? 영희는 정말 알고 싶다.




다른 나라에서 스틸컷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다른 나라에서 (2012):

2024년 5월 9일 오후 6시 30분

2024년 5월 23일 오후 8시 30분

세 명의 안느가 <다른나라에서> 머문 신비로운 날들, 모항이란 해변 마을로 어머니(윤여정)와 함께 빚에 쫓겨 내려온 영화과 학생(정유미)이 불안해서 시나리오를 쓴다. 안느라는 이름의 세 여인이 등장하고, 그들은 차례로 모항으로 내려온다. 첫 번째 안느는 잘 나가는 감독이고, 두 번째 안느는 한국 남자를 비밀리에 만나는 유부녀이고, 세 번째 안느는 한국여자에게 남편을 빼앗긴 이혼녀이다. 모항 갯벌 앞에는 한 펜션이 있고, 그곳엔 주인부부를 대신해 펜션을 지키는 딸이 있고, 해변 쪽으로 가면 항상 해변을 서성이는 안전요원이 있다. 안느들은 모두 이 펜션에 숙소를 정하고, 그 펜션 딸의 작은 도움을 받게 되고, 또 모두 해변으로 나가 그 안전요원을 만나게 된다.





극장전 스틸컷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극장전 (2005)

2024년 5월 13일 오후 7시

극장傳 _ ‘영화이야기’ 내 이름은 전상원이다. 수능 시험을 마치고, 형에게 두둑한 용돈을 받아 종로거리로 나섰다. 그리고 우연히 어느 안경점 앞에서 중학교 때 첫사랑 영실을 만났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19살의 끝, 우리는 어떻게 될까? 극장前 _ ‘관객이야기’ 내 이름은 김동수이다. 오늘 종로의 한 극장에서 선배 형이 감독한 영화 한 편을 봤다. 영화 속 주인공 이야기가 예전 내 모습 같았다. 극장 앞, 거짓말처럼 영화 속 여주인공을 마주쳤다. 여배우의 이름은 최영실이다. 그녀 역시 영화를 본 것 같다. 인파 속으로 사라지는 영실을 뒤로 하고, 말보로 담배를 한 갑 샀다. 동창회 부회장 녀석이 저녁 때 선배감독을 위한 후원모임에 나오라고 전화를 한다. 사실 선배는 지금 입원 중이다.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무작정 종로 길을 걷는다. 영화 속에 등장한 곳들을 돌아보고 싶어졌다.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여배우 영실이 스쳐 지나간다. 그녀 역시 영화순례 중인가?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네보니 의외로 친절하게 대해준다. 오늘, 그녀가 나의 운명 같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스틸컷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2015)

2024년 5월 16일 오후 6시 30분

2024년 5월 30일 오후 8시 30분


실수로 영화감독 함춘수는 수원에 하루 일찍 내려간다. 다음날 특강을 기다리며 들른 복원된 궁궐에서 윤희정이라는 화가를 만난다. 둘은 윤의 작업실에 가서 윤의 그림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회에다 소주를 많이 마신다. 거기서 가까워지는 두 사람. 다른 카페로 이동한 두 사람은 술을 더 마신다. 거기서 누군가의 질문 때문에 함은 자신의 결혼한 사실을 할 수 없이 말하게 되고, 윤은 함에게 많이 실망하게 된다… 이런 비슷한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이어진다. 여자가 더 목소리가 위축되어 있고, 몸도 굽어져 있다. 둘이 돌아다니는 데는 비슷한데, 여기선 남자가 옷도 벗고 그런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스틸컷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4)

2024년 5월 29일 오후 6시 30분

7년 전, 두 남자와 ‘선화’는 이런 관계였다 선화(성현아)는 헌준(김태우)의 연인이었고, 문호(유지태)는 헌준의 후배였다.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선화에 대한 마음이 소원해진 헌준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고... 선배의 연인인 선화를 짝사랑해온 문호는 헌준의 유학을 계기로 그녀와 연인이 된다. 그러나 결국 문호도 선화와 헤어지게 되고, 세 남녀는 연락이 끊긴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갔다. 7년 후, “우리의 선화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오랜만에 만난 대학 선후배 문호와 헌준. 선배인 헌준은 유학을 다녀 온 예비 영화 감독이 되었고, 후배인 문호는 아름다운 부인과 딸을 둔 서울 유명 대학 강사가 되었다. 두 남자는 동네 중국집에서 낮술을 마시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우리의 선화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취기가 적당히 오른 둘 사이에 그들의 연인이었던 선화가 갑자기 화제가 되고, 그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는 선화와의 추억에 잠긴다. 낮술에 힘을 얻은 두 남자는 그래도 선화가 반겨줄 거라는 기대감과 내심 불안감을 갖고 선화를 만나기 위해 부천으로 떠나는 돌발행동을 하게 된다. 막상 선화의 얼굴을 본 두 남자는 ‘7년 전 선화’를 되찾고 싶다라는 욕망이 일고 선화와 오직 단둘이 있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선화는 이런 두 남자의 행동을 일단 즐겨보기로 하는데... 7년 만에 다시 만난 ‘선화’는 과연 두 남자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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